갑자기 오늘 근무를 서다가 피카츄 돈까스가 너무 먹고싶더라고...
그래서 생각난 컨텐츠!
추억의 맛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스윽 고이는 간식들! 에 대해서 썰을 풀어볼게!
물론 내가 사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 너무 욕하진 말아줘!!
학교가 끝나게 되면 초등학생 모두 후다닥 뛰어서
주머니에 500원짜리 동전 한 두개씩 들고서 모두 경쟁하듯
교문을 빠져나가 학교 앞에 있는 분식집으로 후다다다닥 달려갔지
거기서 만날수 있었던 또 내가 사랑했던 간식들에 대해 썰 풀어줄게!
1. 피카츄 돈까스

크으..... 차태보소 영롱하지 않아???
저거 손에 들고 분식집에 서있다?? 그날은 누가됐든
친구들에게 인기 맨점스였어 ㅇㅇ 한입 건져야 하거든
맛은 진짜 저렴한 돈까스에 양념치킨? 소스 발라먹는 느낌!
뭐 이 피카츄돈까스의 단점은 다 먹고나면 튀김옷이 너무 꺼끌꺼끌해서
입천장스가 다 까져버리고, 저거 잘 보면 꼬치 2개 꽃혀있지??
저렇게 주지 집은 혜자고 대부분 하나만 꽃아줬었는데
그럴경우에는 아주 낭패가 발생하게 되지......
돈까스 자체가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어서 저 나무 꼬치가 버티지 못하고
우두둑스! 하면... 피카츄 돈까스는 바닥과 허그를 하게되고
떨어뜨린 아이는 눈속 댐이 열려 많은양의 물을 방출하게 되지...
덤으로 울보라는 칭호도 얻게 되었지
그럼에도 피카츄 돈까스는 너무나 맛이 좋았고 끊을 수 없는 간식중 하나가 되었지!
2. 떡꼬치

와 씨.....ㄷㄷ 너무 맛있어 보여서 욕 할뻔했어...
일단 이 떡꼬치는 기름에 한번 버억 튀겨내고
걷면에 떡꼬치 소스를 발라서 파는 그런 간식이었지
어으 그리고 가격도 꽤 저렴했던걸로 기억해
다른것들은 500원씩 하는데 떡꼬치는 300원에 ㅋㅋ루삥뽕
해 버릴 수 있는 그런 메리트가 있었기에
초등학생 시절 일주일 용돈이 2000원 이었던 내게
힘이 되어주었던 정말 아름다운 간식이었지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겉바속촉의 선구자 라고도 볼 수있지
아! 애들 떡꼬치 먹는 방법도 다 달랐었던게 기억나네
위에부터 한줄 한줄 떼어먹는 애들
양쪽을 그냥 3~4개씩 베어먹는 애들
끝이 제일 바삭하다고 끝부터 다 뜯어먹는 애들도 있었어!!
어으 생각난다 그 쫄깃하고 뜨끈한 그 느낌.... 맛있겠다
3. 회오리 감자

이친구는 비교적 늦은 시기에 분식집에 나타나기 시작했던 친구야
감자를 얇게 썰어주는 기계로 썰어서 튀김기로 보글스 튀김스 해가지고
소스 스르륵 해서 만드는 간식인데
사실 맛도 있긴 했지만 모양때문에 더 인기가 많았던 간식이었던거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감자하나 썰어서 파는건데 말이지 ㅋㅋㅋ
가성비는 제일 떨어졌던거 같아 양도 적어서 배도 안차고
가운데 막대기에 감자조각이 진짜 엄청나게 많이 붙어서
이로 막 긁어먹고 해야했거든 ㅋㅋㅋㅋㅋ
그래도 소스가 꽤 자극적이어서 가끔 사 먹었던거 같네 ㅋㅋㅋ
아! 요즘 마약옥수수 소스랑 좀 비슷한거같다!
4. 콜팝

이친구 알아??? 이친구가 등장할 당시
거의 우리 학생들에겐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
와... 콜라와 치킨을 함께 즐긴다고???
정말 대~~~~~~~박이었지 하지만 이 대박 상품을
보고만 있을 시장 분식집 사장님들이 아니지!
바로바로! 시장 분식집 짝퉁 콜팝 만들어버리기!ㅋㅋㅋ

요놈이야 ㅋㅋㅋㅋㅋㅋ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
하지만 확실히 치킨집에서 판매하는 찐 콜팝보다 질은 떨어지긴 했어
치킨팝콘 자체에서도 저렴한 느낌도 많이 났고
그렇지만 찐 콜팝보다 저렴하고 동네 곳곳에서 접하기 더 쉬운건
짭 콜팝이었기 때문에 사실 더 많이 먹었던건 아래 시장콜팝이야 ㅋㅋㅋ
(가품은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 공익광고협의회..인척)
여튼 맛있었고 짭인데도 가격이 좀 있어서 너무너무 먹고싶었던 간식이었어
5. 핫도그

아 맞다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핫도그가 사실은 외국에서는 콘 도그라고 불린데! (TMI)
ㅇㅇ 여튼 분식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중 하나인 핫도그 크으~~~~~~~~~
설탕 잔뜩 발라달라고 말하고 케첩까지 발라달라고 해야 ㄹㅇ 참맛중에 참맛 ㅇㅈ?
사실 요즘도 핫도그는 많이 보이긴 해! 명랑핫도그도 그렇고 이런저런 프리미엄 핫도그가 많더라고
하지만! 라떼는 말이야!!!!!!!!!!! 그렇지 않았다고
800원이면 저 두께의 핫도그를 먹을 수 있었어!
물론 소세지는 ㅋㅋㅋㅋ 후랑크 소세지만한 소세지가 들어가있고
소세지에 밀가루를 두껍게 입혀 한번 튀기고 한번 더 입혀서 한번 더 튀기는 방식으로
부피를 키웠지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밀가루 범벅이야 ㅋㅋ
다그래도 겉에 빵 떼어먹으면서 소세지를 찾아먹는 맛이 또 일품이었는데
뭔가 이것도 그립네 으... 침 쭉나온다!
6. 닭꼬치

크으~~~~~~ 맞지 맞지 이렇게 납짝스 하고 길쭉한 직사각형을 이루는
이런 닭꼬치가 진짜지! 요즘 먹는 그런 닭고기의 형태를 모두 유지하고 있는
그런 닭꼬치는 진짜가 아니야! 모두 속고 있는거라고 ㅜㅜ
조리방법은 간단하더라고 그냥 뭐 저렇게 공장에서 판매를 하나봐
그냥 봉투에서 꺼내서 저대로 전기 팬 위에 올려서 계속 끓여 ㅋㅋㅋㅋ
소스도 그냥 들어있는거 부어서 졸여내고
아 맞다!!! 중간에 진화버전으로 위에다가 가루같은걸 뿌려줬던거 같아
치즈 , 매운맛 , 데리야끼 등등 이런느낌으로
사실 맛자체는 데리야끼 소스 바른 닭꼬치와는 크게 다르지 않아!
소스에 좀더 절여진 느낌이랑 좀더 싼 닭을 사용한 느낌? 그정도!
그리고 이거 먹으면서 애들이 가끔 다쳤던거 같아
저 꼬치 끝이 뾰족하거든 근데 애들이 먹는걸 보면 대부분
위에서부터 하나씩 뽑아먹다 보니까 꼬치가 입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누군가가 뒤에서 치기라도 한다면? ㅎㄷㄷ.....
이 정도로 음식하라도 단련에 단련을 필요로 했던 아주 강력한 사람들만이
넘치고 넘쳤던 그런 세대가 존재하게 해 주었던 그런 간식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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